"뱀에 물리는 꿈 꿨는데 복권 사볼까?" 70회 당첨자의 비결

입력 2021-10-07 13:47   수정 2021-10-07 16:05



"내가 설마 당첨되겠어?’ 생각했는데 진짜 당첨됐어요."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63회차, 70회차, 71회차, 72회차의 1, 2등 동시 당첨자 인터뷰를 7일 밝혔다.

63회 당첨자는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나왔다. 그는 연금복권 구입 전 특별한 꿈을 꾸거나 좋은 느낌이 있지는 않았다. 복권 역시 판매점주가 건네주는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일주일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설마 내가 당첨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당첨이 됐고, 지금 기분은 평소처럼 덤덤하다”라고 전했다.

복권 당첨금은 “아직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가족 생활비로 사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에 거주하는 70회 당첨자는 복권을 구입하기 전 뱀에게 다리를 물리는 꿈을 꿨다고 전했다.

그는 “부모님이 착하게 살아오셔서 그 운이 제게 왔다고 생각한다. 부모님 걱정시키지 말고 열심히 살라는 하늘의 뜻 같다”라며 “당첨금으로 부모님 댁 냉장고를 바꿔드리고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권에 당첨되고 너무 놀라 심장이 떨렸고,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라며 “복권은 희망이다. 희망이 행복이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71회차 당첨자는 지난해 12월 연금복권을 처음 알게 됐고 좋은 꿈을 꿀 때 가끔 복권을 구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종종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에 주황색 불빛이 있고 그 안에 혼자 있는 꿈을 꿨었다. 그 꿈을 꾸고 나면 숙면 한 것 같고 마음이 평온해지더라”라며 “그 꿈을 꾼 뒤 복권을 구입했는데 당첨의 행운이 왔다. 당첨금으로 빚을 갚고, 부모님과 제 차를 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72회 당첨자는 연금식으로 당첨금을 지급받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 연금복권을 구입해왔다. 당첨자는 “추첨 당일 아내와 함께 당첨 확인 후 믿어지지 않아 10번 정도 계속 확인했고, 지금까지 베풀며 살아와서 이런 행운이 온 것 같다”라며 “당첨금으로 대출금도 상환하고 생활비로도 쓸 예정”이라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지급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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